정부가 말하는 청년은 대체로,

오로지

 

가난한 청년

서민적인 청년.

 

 

그렇다면, 나같은

집도 없고 금수저도 아니지만 차는 있는 애매한 청년

중위소득 120%는 넘지만 월세와 생활비 지출하고 나면 고작 적금 십여만원 들 돈밖에 남지 않는 애매한 청년

뼈빠지게 수년을 수십년을 일해도 서울 혹은 서울변두리에 집 한 채 살 수 있는 꿈 꾸기도 어렵지만 청년전세보증 청년월세지원 못 받고 임대주택도 못 들어가는 애매한 소득의 애매한 청년은

 

우리 정부의 청년이 아니란 말인가.

 

확실하게 가난한 청년이 아닌, 애매한 청년은

아무런 청년지원책도 받을 수 없네

 

애매한소득의 애매한 청년은 지원해주지 않는 청년지원정책들

 

청년정책이라 하지 말고 가난한청년 정책이라고 하든가

 

매번 청년정책이라는 말에 혹하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애매한 청년은 우리 정부의 청년은 아닌가보다.

 

 

청년전세보증금 지원

청년월세 지원

청년백수 지원

청년고용 지원

각종 청년 청년 청년 지원책

 

이제껏 지원책 안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더 못한 청년들 서민들 나눠주는 게 타당하다고 여겨왔지만,

 

전세역전-

 

평생을 공부 열심히 하면서

하라는대로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으면서 살아왔는데

사고 싶은 것도 참고 하고 싶은 것도 참아왔는데

 

집도 없고 앞으로도 못 살 것 같은데 뼈빠지게 일만 해야 하는 애매한 청년은

서민도 아니고 청년도 아니란다

 

청년대책이라고 하지를 말든가

 

왜 나는 청년인데 나를 청년이라 부르지 못하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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